케임브리지 국제전기센터는 20개 이상의 인명책자를 출판하고 있는 세계적인 출판사. 2004년 발간될 책 ‘위대한 과학자 2000’에 허 교수의 연구 활동과 이력서 등이 소개된다.
허 교수는 지난해 이 출판사로부터 ‘2002년 올해의 국제과학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허 교수는 또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미국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로부터 ‘21세기 위대한 지성(Great Minds of the 21st Century)’으로도 선정됐다.
허 교수는 7년 전 전남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 일대에서 초식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을 발굴한 것을 시작으로 보성군 득량면 비봉리, 화순군 북면 서유리, 여수시 화정면 사도 등지에서 다양한 형태의 공룡 발자국과 뼈 화석을 발굴했다.
그는 지난해 말 영국에서 발행되는 138년 전통의 세계적인 지질학 학술지 ‘지올로지컬 저널’에 해남군 황산면 우항리에서 발견한 익룡 발자국 화석을 ‘해남이크누스 우항리엔시스’라는 새로운 학명으로 등재했다.
전남대 한국공룡연구센터 소장인 허 교수는 “그동안 공룡과 관련한 20편의 논문을 통해 공룡의 역사를 학술적으로 규명하고 캐나다 일본 중국 미국 등지의 공룡 관련 연구소와 학술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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