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CIS수출시장 '문활짝'

  • 입력 2003년 9월 23일 20시 44분


경북도는 23일 독립국가연합(CIS)지역에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14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의 모스크바와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등지를 돌며 계약추진 1496만 달러, 수출상담 5194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에는 보안감시 장비와 식품포장기계, 밧데리, 섬유제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도는 이들 업체 가운데 건강 헤어드라이어기를 생산하는 구미의 ㈜텐틴과 식품포장기계를 만드는 김천의 ‘좋은 포장기계’ 등 4, 5개 업체가 조만간 현지 기업과 공식 수출계약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91년 옛 소련에서 독립한 12개 국가로 구성된 CIS지역은 대부분 개발이 낙후돼 현재 무역량 등이 적지만 천연자원이 풍부해 개발 및 발전 잠재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으로 CIS지역에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본격적인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현지에 적합한 제품을 발굴해 집중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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