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김 “2004년초 풀려날수도”

  • 입력 2003년 9월 24일 18시 31분


‘로버트 김 후원회’ 회원들이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기도회를 열고 미국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 해결 의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춘 의원, 백도웅 목사, 김원웅 의원, 로버트 김의 동생 김성곤씨. -변영욱기자
‘로버트 김 후원회’ 회원들이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기도회를 열고 미국과 한국 정부의 적극적 해결 의지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기춘 의원, 백도웅 목사, 김원웅 의원, 로버트 김의 동생 김성곤씨. -변영욱기자
미국 연방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버트 김(63·한국명 김채곤)씨가 내년 초 자택 근처의 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며 자택에서 생활할 가능성도 있는 것도 알려졌다.

로버트 김 후원회는 24일 “김씨는 최근 서신에서 내년 1월 자택 인근의 윈체스터 교도소로 이감되며 모범적인 수형생활과 고령인 점이 감안돼 위치 파악을 위한 전자감지장치를 부착하고 자택에서 생활할 수도 있음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웅진(李雄鎭) 후원회장은 “내년 7월 이후 김씨의 가석방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김씨가 석방된 이후 활동에 대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회측은 김씨가 뜻을 두고 있는 불우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현재까지 각계로부터 약 5000만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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