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태풍으로 부산지역 축제 취소 또는 축소

  • 입력 2003년 9월 24일 19시 50분


태풍 ‘매미’의 여파로 부산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축제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부산진구는 10월 9일과 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서면문화예술축제’와 ‘구민체육대회’를 취소했다.

구는 “지역주민들이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피해가 적었지만 축제를 취소하고 관련 예산은 모두 수해복구비에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제구도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연제구민 한마음 체육대회’를 취소했으며 강서구는 10월 초순에 개최할 예정이던 ‘강서축제’를 취소할 계획이다.

동구는 10월 초 개최키로 했던 ‘부산역광장 문화놀이 한마당’ 행사를 보름정도 미루기로 했고 남구도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오륙도 축제’를 다음달 16일부터 18일까지로 연기했다.

금정구는 10월 4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금정예술제’를 대폭 축소해 실외 공연을 대부분 취소하고 실내공연으로 대체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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