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재정경제부 교육인적자원부 건설교통부 경기도 등은 최근 회의를 열어 판교신도시에 자립형 사립고를 유치한다는 데 거의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당국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자립형 사립고의 2005년 평가결과를 토대로 좋은 결과가 나올 경우 2006년에 학교설립 계획을 승인해 입주 예정 시점인 2007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와 건교부는 현재 시범학교에 대한 평가가 좋기 때문에 교육부의 최종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경부 등에서는 자립형 사립고가 특수목적고보다 고교 평준화를 보완하는 효과가 더 크기 때문에 강남권 수요를 분산하고 학부모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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