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 622점 건졌다…군산앞바다서

  • 입력 2003년 9월 27일 01시 30분


25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배의 그물에 걸려 인양된 고려청자들이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있다. 군산=연합
25일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십이동파도 앞바다에서 고기잡이배의 그물에 걸려 인양된 고려청자들이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겨 있다. 군산=연합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고려청자 622점이 그물에 걸려 인양됐다.

군산시는 26일 “고군산군도 인근 무인도인 십이동파도 앞 해역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윤모씨(43)가 고려청자 622점을 인양, 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양된 고려청자는 청자대접 147점, 청자대접시 67점, 청자소접시 397점과 청자병 등이며 대부분 원형 그대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청자가 한꺼번에 인양된 것으로 보아 이 해역에서 청자를 싣고 가던 배가 침몰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국립전주박물관에 이 해저유물의 보관을 의뢰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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