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S는 또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으로 로또복권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로또공익재단(이사장 홍두표·洪斗杓)’을 설립했다. 이 재단은 순수 비영리법인으로 KLS가 사업비, 운영비 전액을 출연했다.
KLS는 11월 2일까지 로또복권을 산 고객과 이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액면가 1000원짜리 ‘기부상품권’을 무료로 나눠주기로 했다. 이 상품권을 받은 고객은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상품권이 쓰이길 바라는 분야를 지정하게 된다.
KLS는 모아진 기부상품권에 해당하는 돈을 분야를 지정해 로또공익재단에 출연한다.
이에 앞서 27일 제주지역 수재민, 불우이웃 돕기 자선콘서트를 겸해 제주대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 전야제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무료로 받은 기부상품권에 원하는 지원 계층을 지정하는 행사를 가졌다.
KLS측은 이 행사에서 모아진 기부상품권의 총액에 해당하는 1억3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지부가 선정한 수혜처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제주지역 어린이에게 3940만원, 장애인에게 3120만원, 노인에게 2970만원씩 사용되며 태풍 ‘매미’ 피해자에게 우선 지원된다.
남진우(南鎭祐) KLS 부회장은 “로또복권을 통해 사회 공공기금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면서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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