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자 A7면 ‘대학로 공중화장실 너무 불결해’ 기사를 읽었다. 비단 공중화장실의 비위생 문제는 대학로만의 문제가 아니다. 공원 박물관 지하철 고속도로 등 어느 곳에 가도 사용자들의 무신경과 무질서로 인해 쓰레기통을 연상케 하는 곳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공시설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의식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된 곳이라도 한번 더럽혀지기 시작하면 곧 고장이 나거나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시설물 관리를 탓하기 전에 국민 스스로 공공시설물을 깨끗하게 사용해 불필요한 예산이 관리비용으로 지출되지 않고 유용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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