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부터 시내버스 12-5번(대원여객) 노선에서 저상버스 2대를 정식 운행하고 굴절버스는 시내버스 48번(상진운수) 노선에서 시험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9월 6일부터 시내버스 59번(우신교통) 노선에서 3개월 예정으로 시범운행되고 있다.
저상버스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장애인용 슬로프가 장착돼있고 차체 바닥이 낮다. 이 버스가 정식 운행되는 12-5번 노선은 의정부∼상계동∼돈암동∼창경궁∼종로5가를 경유한다.
굴절버스는 길이 17.9m, 좌석 52석에 크기가 일반버스의 두 배에 이르며 차체 바닥도 저상버스처럼 낮게 만들어졌다. 48번 노선은 성북구 석관동을 출발해 한국외국어대∼동대문운동장∼을지로∼여의도를 거쳐 영등포역에서 회차한다. 요금은 저상버스와 굴절버스 모두 일반 도시형 시내버스와 마찬가지로 일반 700원, 초등학생 300원이다.
서울시 이상훈 버스운영개선팀장은 “저상버스는 올해 말까지 20대, 2006년까지 총 300대를 투입하고 굴절버스는 시범운행 후 반응을 봐서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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