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아차산성등 6개 성곽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 입력 2003년 10월 2일 18시 21분


아차산성과 불암산성 등 서울의 6개 지역 성곽이 문화재로 지정, 보존된다.

서울시는 광진구 구의동 용마산 및 망우산 보루군(群) 일대 등 삼국시대 성곽 5곳과 광진구 중곡동의 조선시대 성곽으로 추정되는 아차산 장성을 시 문화재로 지정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외에 지정대상은 광진구 광장동 아차산성 및 아차산 보루군과 노원구 중계동 불암산성, 상계동 수락산 보루, 서초구 내곡동 대모산성 등이다. 시는 또 이들 성곽 중 학술가치가 높고 보존대책이 시급한 10곳중 매년 2곳씩을 선정해 정밀발굴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문화재로 지정되면 인근 체육시설 등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성곽 주변에는 안전펜스 및 안내판을 설치해 훼손을 막게 된다. 또 탐사로나 관광로 등을 만들어 성곽의 역사적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場)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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