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도영씨 등 5명이 흙벽돌을 이용해 만든 전통 가마는 제작에만 한 달이 걸렸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엑스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흙벽돌로 만든 전통 가마는 매우 드물다”며 “전통 가마의 전체 제작과정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엑스포측은 3, 4일 시범 운영을 거쳐 5일 전통 가마 준공식을 갖고 첫 불을 지핀다. 이번에 구워진 도자기는 7, 8일경 꺼내 일반에 공개된다.
전통 가마 불지피기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시연된다. 엑스포측은 불지피기 행사가 끝나면 가마 제작 준비에서부터 완성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기록해 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엑스포 관계자는 “전통 가마에 대한 이렇다할 기록이 없어 구전만으로 전수돼 온 가마 제작기술을 발굴해 정리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광주=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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