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토리 풍작’강원도 산간 채취행렬 장사진

  • 입력 2003년 10월 3일 19시 09분


‘흉년에는 도토리가 풍작’

올해 유난히 많이 열린 도토리가 가을 산행에 나선 등산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강원 철원군 복계산 기슭과 수피령 인근 등 산간계곡에는 도토리를 채취하려는 도시민들의 승합차량이 몰리고 있으며 강릉시 대관령 기슭에서도 등산객들이 발길을 멈춘 채 도토리를 줍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서울 등 대도시 이벤트 업체들은 소일거리를 찾는 노인 등에게 도토리 줍기 이벤트를 마련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도토리를 주워 하루에 1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3일 “도토리를 채취하는 사람이 늘어나 야생동물을 위해 도토리를 가져가지 말아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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