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북한강변 3만평 부지에 조성된 이 화목원에는 우리나라 야생식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향토 꽃나무전시관(600평)이 있으며 1만평 부지에 목본류 366종 2만7000그루, 초본류 654종 4만1000그루 등 모두 1020종 6만8000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각종 수목의 표본과 동물박제, 산림관계 장비 등 우리나라 산림의 변천상황을 알 수 있는 각종 자료들을 전시한 산림박물관(1300평)이 세워졌다.
이 화목원은 멸종위기에 놓인 특산식물 100여종을 유전자 보존 차원에서 관리하며 연구하고 있다.
화목원은 봄철(4∼5월)에 철쭉과 야생화전시회, 가을철(9∼10월)에 야생화 및 들국화, 분재, 개량 국화전시회 등을 개최해 야생식물과 야생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올해에만 도내와 서울 경기지역의 학교와 자연보호단체 등 모두 600개 단체(4만∼4만5000명)가 찾아올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화목원 관람객 수는 2000년 9만2000명, 2001년 12만명, 2002년 11만명, 올해 12만명 등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목원이 명실상부한 산림과 자연보호의 체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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