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사교육비 경감 대책으로 방과 후 학교 시설을 활용해 영어 수학 등 일반 교과와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는 시범학교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 초등학교 33개교, 중학교 26개교, 고교 25개교 등 모두 96개교가 이달부터 6개월 동안 과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범학교에서는 학교 교사나 외부 초빙 강사가 희망자들에게 방과 후에 특기적성 교육은 물론 영어 국어 수학 등 일반 교과를 가르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또 내년에 2개 시도교육청을 지정해 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사이버 학급을 편성, 교사가 맞춤형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전국 5개 권역에서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한 지역 순회 공청회를 개최한 뒤 연말까지 ‘사교육비 경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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