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의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임상길·林相吉 부장검사)는 안 시장에게 9일 오후 출두하라고 8일 통보했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해 J기업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부산종합버스터미널과 명지대교 건설 등에 특혜를 준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검찰은 안 시장을의 신병처리 문제는 일단 조사 후 귀가하는 방식으로 2, 3차례 소환한 뒤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안 시장은 9일 1차 조사를 받은 뒤 11일부터 잡혀 있는 유럽순방을 떠났다가 16일경 귀국하면 나머지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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