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한수렵관리협회 제주도지부의 ‘수렵자원 실태 조사’에 따르면 ha당 까치 서식밀도는 0.17마리로 2001년 0.03마리에 비해 4.7배 늘었다. 까마귀 서식밀도는 ha당 0.20마리로 2001년 0.03마리에 비해 5.7배 늘었다.
특히 까치의 경작지 서식밀도는 2001년에 비해 무려 26배가 늘어나 농작물을 재배하는 밭 주변이 까치의 주요 활동영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유해조수로 지정된 까치는 당초 제주에 서식하지 않았으나 1989년 아시아나 취항 기념행사로 53마리가 방사된 이후 해마다 개체 수가 늘었다.
꿩 멧비둘기 까치 까마귀 오리 참새 등 수렵자원의 서식밀도는 2001년 ha당 1.24마리에서 올해 1.63마리로 늘었다.
제주도는 산악, 구릉, 경작지 등 36개 표준조사구 1080ha을 선정해 2년마다 수렵자원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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