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자 A31면 ‘中高 교실 불황 그늘’ 기사를 읽었다. 전국 2만6000여명의 중고교생들이 학교 수업료를 낼 형편이 못된다는 내용이다. 가난으로 인해 정규교육을 받기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수업료 미납 중고교생 수가 작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니 교육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가뜩이나 공교육 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교육 기회는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 정부 당국은 수업료 미납 학생들에 대한 구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그들이 학업의욕을 상실하지 않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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