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경찰서는 신모양(16·고교 1년) 등 3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9일 입건했다. 또 달아난 6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양 등 이천시 Y여중 출신 21명과 김모양(16) 등 경기 여주군 Y여중 출신 19명은 8월 11일 오후 7시10분경 이천시 중리동 I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집단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천 Y여중 출신 3, 4명이 8월 초 여주로 놀러갔다가 여주 Y여중 출신들과 사소한 시비가 붙자 중학교 동창들을 불러 모아 패싸움을 벌였다는 것.
이들은 졸업 후 각각 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해 서로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집단 싸움 당일에도 카페를 통해 집결장소 등을 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입건한 학생 가운데 폭력 가담 정도가 심하고 폭력 전과가 있는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천=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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