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김씨의 집 베란다 쪽에서 심한 악취가 나 경찰과 119구조대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에 별다른 외상이 없어 이들이 약물 등을 과다 복용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부패 정도로 미뤄 20일 전에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의 안방에서 ‘무거운 짐을 남기고 떠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김씨가 안경 제조업을 하다 3년 전 부도를 내고 채무관계로 고민했다는 주변의 말로 미뤄 가족들과 동반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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