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 이상훈(李相薰)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전쟁에서 5만4000여명의 자국민을 희생한 혈맹 미국을 돕고 이라크의 전후 복구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이라크 파병은 즉각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 임광규(林炚圭) 공동대표는 “송두율씨는 자유롭게 북한을 드나들던 ‘간첩’으로 한국에 와서도 자신을 위장하려고 하고 있다”며 “송씨는 엄정한 사법처리와 함께 국외로 추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이날 오후 3시경 궐기대회를 마친 뒤 ‘이라크 파병 즉각 결정’ ‘간첩 송두율 즉각 추방’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서울역까지 행진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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