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서 여성 新직업 축제

  • 입력 2003년 10월 15일 22시 06분


‘소믈리에’, ‘바리스타’, ‘프라노 아트’….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이들 단어는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여성들의 직업 명칭이다. ‘소믈리에’는 고급 음식점에서 식단에 맞게 와인을 골라주는 전문가, 바리스타는 커피 전문가, 프라노 아트는 단기성(短期性) 문신을 새겨 주는 전문가다.

16일부터 19일까지 여성부와 대전시가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여는 ‘2003 여성 신 직업 페스티벌’에서는 이 같은 직업을 포함해 여성들의 새로운 유망 직업 100여개가 선보인다. 전시관은 △직업테마관 △직업체험관 △정책홍보관으로 나뒤며 직업테마관에서는 유망직업을 비롯해 여성 직업의 어제와 오늘, 대덕밸리 등지에서 일하는 ‘벤처여성’들을 소개한다.

직업체험관에서는 100여개 부스를 통해 전망 있고 도전할만한 직업을 제시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에 대한 간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정책홍보관에서는 고학력 여성과 주부들에게 취업 지원과 창업 지원 등 ‘일하는 여성’을 위한 지원 정책이 소개되고 전문가들의 실시간 상담도 이뤄진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또 유망 직업인이 되기 위한 준비, 연봉, 향후 전망 등에 대해 해당 직종에 근무하는 사람으로부터 직접 얘기를 들을 수 있다.

부대 행사로는 청소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여대생 창업 사례, 기업인 육성 세미나, 무료 적성검사 및 진로상담 등이 열린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의 편중된 진학 및 진로를 다원화하고 지식기반 사회가 요구하는 유망 직업을 다양한 형태로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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