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를 대신해 포동, 월곶동, 장곡동 일대 28만평의 갯벌을 새 상징물로 확정했다.
경기도에서 유일한 내수만 갯벌인 이 곳에는 염생식물 등 다양한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시흥시의 시조는 까치, 시목은 은행나무, 시화는 목련이었다.
시 관계자는 “까치 목련 은행나무 등은 지역적 연관성이 별로 없고 1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징물로 중복 지정하고 있다”며 “시가 상징물 관련 조례를 개정해 시흥시를 대표하는 갯벌을 생태 상징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시흥지역에는 갯벌 28만평과 폐(廢)염전 170만평이 있다. 시는 이번에 생태 상징물로 선정한 갯벌 28만평을 포함해 60만평에 염전박물관, 갈대 관망대 등을 갖춘 생태공원을 200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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