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구룡사 대웅전 복원

  • 입력 2003년 10월 15일 22시 09분


지난달 30일 화재로 전소됐던 강원 원주시 치악산 구룡사 대웅전의 복원공사가 이뤄진다.

대한불교 조계종 구룡사(주지 원행 스님)는 24일 오전 11시 대웅전 원형 복원 신축기공 대법회를 갖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구룡사측은 지난해 강원도가 제작한 실측보고서를 토대로 전통 불교양식에 맞게 대웅전을 원형대로 복원하는 한편 신라시대의 가람배치에 따라 사찰 부지를 확장해 정비할 계획이다. 구룡사측은 총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석가 탄신일에 맞춰 내년 4월말까지 대웅전 복원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실측보고서는 건축양식은 물론 구조와 재료의 크기와 질, 색상, 단청 모양, 집기류 배치도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고 전체 구조를 mm단위까지 측정한 수십 장의 도면으로 만들어져 있어 원형 복원에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