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서울지부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가 교무학사, 전입학, 보건 등 3개 영역을 NEIS에서 분리해 폐기하지 않을 경우 NEIS 입력을 거부하고 입력거부운동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현재 서울지역 430개교 교사 5589명이 이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가 최근 감사원장 후보자의 생활기록부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병무청에 무분별하게 학생생활기록부 자료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는 등 학생의 정보 인권을 소홀히 다루는 실상이 드러났다”며 “NEIS가 갖는 인권침해를 비롯한 제도적 미비점에 대해 아무런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대학입시 등을 내세워 NEIS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