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불법 취업 근로자인 방글라데시인 폴 휴만(41)은 8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에서 우연히 만난 J양(16) 쌍둥이 자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돈을 주겠다며 자취방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갖는 등 최근까지 매번 5000∼2만원씩을 주고 20여 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휴만씨는 동료인 무하마드 나잔(32) 등 8명에게 J양 자매를 소개해 성관계를 갖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J양 자매는 부모가 이혼한 뒤 할아버지와 함께 살다 지난해 6월 가출해 식당과 편의점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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