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시로부터 ‘제19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을 받은 임채호(林采浩·53·범죄예방연제구협의회장)씨는 20일 연제구청에 상금 500만원 전액과 자비 20만원을 보태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 놓았다. 연제구는 이날 총 520만원의 성금을 관내 저소득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이웃 26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0만원씩을 전달했다.
임씨는 20여 년간 청소년 선도사업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것 이외에 범죄예방 캠페인도 벌이는 등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 무연고 노인 20여명에게 정기적인 생계지원과 경로 위안잔치를 베풀고 재소자 가정과 불우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위한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임씨는 “우리 주변에는 작은 정성과 사랑이 그리운 이웃들이 많이 있다”며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따뜻함을 많이 베풀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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