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에 따르면 이 총장은 교수, 학생, 동문대표들이 20일 총장실을 방문해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자 이사회에 사퇴 의사를 밝힌 뒤 22일 사표를 제출했다.
성신여대 법인이사회는 이 총장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4일 성신여대 교수평의회와 총학생회 등은 이 총장에 대한 공개질의서에서 △이 총장이 사립학교법에 명시된 최소 이사 수 7명보다 적은 6명의 이사진에 의해 선임됐고 △정년을 65세로 정한 성신학원 정관을 무시하고 66세인 이씨가 총장으로 선임된 것은 명백한 실정법 위반이라며 이 총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 총장은 김대중(金大中) 정부 시절 교육부총리를 지냈으며 9월 1일 성신여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