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주시에 따르면 1995년부터 사용해 온 기존 심벌이 현대적 감각에 맞지 않고 너무 복잡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지역의 문화와 희망찬 미래 등을 보여주는 새로운 심벌로 교체했다.
새 심벌은 신라 전성기의 정방형 도시형태 등을 응용한 것으로 첨성대에서 바라본 6개의 별과 왕관 등을 형상화했는데 소박하면서 자연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시가 이미지 통합을 위해 개발한 상징 캐릭터는 신라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우수성을 대표하는 왕과 왕비를 소재로 한 것으로 명칭은 각각 ‘관이’와 ‘금이’로 결정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캐릭터 개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한국디자인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해 그동안 4차례에 걸쳐 보고회를 가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와 홍보 등에 새 심벌과 상징 캐릭터를 적극 활용하겠다”며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친근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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