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李明博·사진) 서울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교육청 등이 (뉴타운 내 자립형 사립고교에) 강남지역 학생들이 많이 갈 것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을 것으로 반대해 그 대안으로 정원의 80%를 강북지역 학생으로 뽑기로 한 것”이라며 “협의를 통해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정부가 신도시 건설보다는 뉴타운을 적극 지원하는 쪽으로 부동산 대책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개발되는 뉴타운 내 도시기반시설 건설비의 50%를 정부가 지원해 주는 방안을 건의해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안에 이런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과 별도로 서울시는 뉴타운 2차 대상지역을 포함한 강북 개발 종합계획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종합계획에는 뉴타운 추가 대상지 선정을 포함해 공연장 건립, 균형발전촉진지구 내 입주업체 지원 등의 세부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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