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가족과 함께 37년만에 귀국해 독일 국적까지 포기한 사람이 도주할 리 없다"며 송씨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상을 버리면 용서하겠다는 검찰의 논리는 정신적 자살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정치적인 이유로 학문과 사상에 대한 연구가 제한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대학원 박사과정 정성훈씨(33)는 "송 교수가 친북 행위를 했다고 해서 남북 화해를 위한 그의 노력과 학문적 성과마저 부정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들 59인은 27일부터 서울지검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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