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후 1시반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의 한국정치 현실을 보고 더 이상 학생운동이 침묵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혼란만 가중시키는 재신임 문제보다는 민생과 경제살리기에 힘쓰라”고 요구하고 △대선자금의 명확한 진상공개 △정치권의 인적쇄신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5·6공 정치인, 부패 정치인, 철새 정치인은 내년 총선에서 퇴출돼야 한다”며 “퇴출돼야 할 정치인의 명단을 곧 공개하고 이들의 낙선에 동의하는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서명을 받아 이들의 낙선을 위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한총련이라는 반국가 단체가 학생운동을 폭력적이고 반사회적인 행위로 만들고 있어 학생운동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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