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의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논란 관련 명예훼손訴 제기

  • 입력 2003년 10월 26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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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 논란에 휩싸였던 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26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7월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강원 평창군이 캐나다 밴쿠버에 패한 뒤 ‘유치위 인사들의 근거 없는 발언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유치위 관계자들을 상대로 2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소송을 당한 인사들은 한나라당 김용학(金龍學) 의원과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의 공노명(孔魯明) 위원장, 최만립(崔萬立) 부위원장, 최승호(崔勝浩) 사무총장 등 4명이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김 의원 등 4명을 상대로 10억원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해 19일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조인직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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