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수능시험일 교통대책

  • 입력 2003년 10월 27일 15시 02분


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11월 5일 전국 관공서와 기업체의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시험장 주변 200m 이내 지역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수능일 교통소통 대책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 지역(전남 담양읍, 해남읍, 충남 홍성군 포함) 관공서와 기업, 학교의 출근 및 등교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진다. 단, 시험장이 없는 김제 남원 정읍 문경 밀양시의 출근시간은 평소와 같다.

또 서울 부산 인천의 지하철 러시아워 운행시간이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늘어난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수험생 입실 시간대(오전 6~8시10분)에 맞춰 평소보다 운행횟수가 늘어나고 개인택시의 부제 운행도 해제된다.

수능 듣기평가 시간(오전 8시40분~8시55분, 오후 3시50분~4시10분)에 모든 차량은 시험장 주변에서 서행해야 하며 경적을 사용할 수 없다. 이 시간대에 군경 및 민간 항공기의 이착륙도 통제된다.

교육부는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면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수능시험은 5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6시10분까지 전국 73개 시험지구, 876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지원자는 67만4154명이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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