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과 동래점은 27일 궁중약과 한과 떡 등 대장금에서 많이 선보이는 음식들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에는 각각 하루 평균 160만원 어치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나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는 11월 초 대장금의 인기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궁중요리에 나오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시연하는 ‘궁중요리 시연회’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11월 29일 ‘대장금’에서 음식을 자문하고 있는 한복려씨를 초청해 ‘대장금 속 궁중요리’라는 제목의 특강을 개최하고 11월 30일에는 ‘궁중식 떡 잡채와 수정과’ 강의를 열기로 했다.
롯데 부산본점 문화센터 황수정 계장은 “12월 개강하는 겨울학기가 한달 넘게 남았지만 궁중요리 강좌 개설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 10통 이상 걸려오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궁중음식 요리반을 따로 개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부산점도 만두와 떡 산적 등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 매출이 20%이상 늘어나 문화센터에 궁중요리 관련 강좌를 개설키로 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에서도 한식코너의 매출이 증가하고 만두와 나물 등 한식 재료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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