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軍장성 법조비리 연루 거액수수혐의 수사

  • 입력 2003년 10월 28일 18시 20분


서울지검 특수3부(곽상도·郭尙道 부장검사)는 법조비리와 관련해 국방부 장성 K씨가 변호사들에게서 거액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검찰은 최근 K씨를 소환해 2000년 이후 법무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군 법무관 출신 변호사들에게서 군 범죄자의 형 경감 청탁 등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K씨는 현재 다른 이유로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그가 전역하면 돈을 준 의혹이 있는 변호사 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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