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28일 금광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전직 경찰관인 곽모(61), 정모씨(69)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야산에 일제 강점기의 유품 등 금이 매장돼 있다”고 속여 가정주부 최모씨(52)에게서 3차례에 걸쳐 2억2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곽씨는 30년간 경찰로 근무하다 10년 전 퇴직해 서초동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근무했으며 정씨도 12년간 경찰로 재직하다 퇴직해 서울시 구의원을 두 차례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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