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굴절버스 운행 한달…시민-사업자 엇갈린 반응

  • 입력 2003년 10월 29일 18시 13분


길이 17.9m, 좌석 52석. 크기는 일반버스의 두 배에, 중간이 휘어지는 푸른색 버스.

1일 첫선을 보인 굴절버스(사진)가 서울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한 지 한달이 되어 간다. 현재 굴절버스 1대가 투입된 48번(상진운수) 노선은 성북구 석관동을 출발해 한국외국어대∼동대문운동장∼을지로∼여의도를 거쳐 영등포역에서 회차한다.

굴절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많은 이들이 “예쁘다” “승차감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버스 운전사들도 운전이 훨씬 쉽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차량 가격이 워낙 비싸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운행을 확대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지적이다.

▽서울의 명물=서울시는 최근 굴절버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신감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집계 중이지만 여러 세부사항에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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