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예정자 권혁풍(權赫豊) 전 도교육위원과 이주원(李周遠) 전 도교육청 교육국장은 “김천호(金天鎬) 교육감이 8월30일 영동지역 학교운영위원회 간부와 김 교육감이 회동한 것은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선관위와 경찰은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 교육감이 학교운영위원들을 만나 선심 행정을 펴는 등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영동지역을 방문하기 전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여부를 문의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선거법을 준수해 왔으며 앞으로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선관위는 “김 교육감이 8월 영동지역 학교운영위원 25명과 점식식사를 했다는 제보가 있어 진상을 조사 중”이라며 “행사 참석 자체는 선거법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감 선거에는 김 교육감과 이 전 국장, 권 전 도교육위원, 윤이섭 충북여중교사 등 4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선거인단은 학부모 교원 지역인사 등 부문별 학교운영위원 4718명이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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