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한파 없을듯…11월 5일 평년기온과 비슷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8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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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다음달 5일은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전통적인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0일 “수능 예비소집일인 4일은 대체로 맑고 수능일인 5일은 구름은 끼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겠다”고 밝혔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를 비롯해 전주 5도, 광주 6도, 대전 4도, 부산 9도, 대구 7도, 강릉 7도, 제주 12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윤석환(尹錫煥) 기상예보과장은 “수능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심리적 압박 등으로 체감온도는 낮을 수도 있다”면서 “낮에는 포근해질 수도 있으니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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