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공단 전자 통신업계 '불황속 호황'

  • 입력 2003년 10월 30일 19시 04분


코멘트
심각한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경북 구미공단의 전자 및 통신업은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산업단지 중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미공단의 전자·통신업 생산액은 총 20조2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조6103억원)보다 14.8% 늘어났다.

또 전자·통신업의 수출액은 151억295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억3901만달러)에 비해 30% 증가했다.

전자·통신업 가운데 특히 휴대전화와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LCD), 벽걸이 TV, 반도체 등이 높은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구미공단 전체의 생산액과 수출액은 섬유업과 석유화학, 기계업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력업종인 전자·통신 분야의 호조로 지난해에 비해 각각 11.4%와 23.8%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구미공단의 가동업체는 지난해보다 40여개 늘어난 555개이고, 고용인원은 2200여명 증가한 6만78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미=최성진기자 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