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속초시에 따르면 올해 도루묵 어획량은 25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t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하루 평균 5∼6t의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는 고성 지역에서도 30일 현재 117t(6억300만원)의 위판고를 기록해 지난해 30t(2억6600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도루묵 위판가격은 일본에 대량 수출되던 5년 전 20마리 당 2만원보다 크게 떨어져 29일 고성 수협 위판장에서는 20마리당 7500∼1만220원선에 팔렸다.
강원 영동지역은 올해 오징어 조업 부진에 이어 양미리까지 잡히지 않아 어민들이 시름에 잠겼으나 고성군 수협 관계자는 “도루묵은 5년전만 해도 값이 비싸 금도루묵이라고도 불렸지만 올해는 서민들의 식탁에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속초=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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