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미스코리아 대구 진 김가림(金架林·22·사진)씨가 30일 KBS 대구방송총국 기자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현재 신체검사 등 입사절차를 밟고 있는 김씨는 내년 2월부터 경찰서 등을 출입하며 두 달간 수습기자 과정을 밟은 뒤 4월부터 고향인 대구에서 기자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8월 경북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3학년이던 2001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유창한 영어실력을 자랑하며 “장래 희망이 저널리스트”라고 밝힌 바 있다.
“방송기자가 되기 위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해 꿈을 이뤘다”는 김씨는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씨는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갈 당시 이름이 ‘김지은’이었으나 개명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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