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용성씨등 13명 서울대 평의원회 참여

  • 입력 2003년 11월 2일 23시 56분


서울대(총장 정운찬·鄭雲燦)는 2일 서울대 기본 정책에 관한 최고 심의·의결기구로 재탄생한 평의원회에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철수(安哲秀)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등 13명의 학외 인사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 8월 민주적 의사 결정 체제를 구축하고 ‘열린 대학’을 만들기 위해 평의원회의 권한을 강화하면서 결정된 것으로 학외 인사가 서울대 기본 정책에 관한 의결권을 갖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교수들로 구성된 나머지 52명의 평의원과 함께 교육 및 학사운영의 기본방침에 대한 사항, 학부·학과의 설치 및 폐지에 관한 사항, 총장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등의 사안에 대한 심의·의결에 참여하게 된다. 제8기 평의원회는 3일 오후 서울대 호암컨벤션센터에서 1차 평의원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한 뒤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전지원기자 podrag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