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여성축구단 내년 1월 창단

  • 입력 2003년 11월 3일 18시 15분


내년 1월 서울을 대표하는 여성축구단이 공식 창단한다.

또 여성축구단 창단에 맞춰 서울 베이징(北京) 평양 도쿄(東京) 등 동북아 4개 도시가 참여하는 여성 축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여성축구단은 9월 창단 계획을 발표한 이후 현재 서정호 위례정보산업고등학교 축구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선임한 상태다.

시는 이달 안으로 코치와 트레이너를 선발하고 올해 안으로 실업팀과 대학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선수 선발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시는 여성축구단이 만들어지면 내년에 동북아시아 4개국의 축구교류를 통해 서울과 베이징 평양 도쿄 등 4개 도시가 참여하는 여성축구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옛 경평(京平)축구의 전통을 잇는 ‘서울-평양 여성축구대회’를 만들어 북한 여성축구팀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갖는 것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우리나라 여성축구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수준에 올라 충분한 지원만 이뤄지면 훌륭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시 여성축구단은 우수 선수를 발굴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양환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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