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정선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일까지 ‘정선 5일장 관광열차’가 37회 운행되며 열차 관광객 1만6024명, 관광버스나 승용차 관광객 6만4700명 등 모두 8만784명이 정선 5일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에 따르면 관광객은 한명당 평균 5만∼6만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돼 올해 줄잡아 48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는 태풍 ‘매미’로 정선선이 침수돼 열차가 4회 가량이나 운행이 중단 됐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수해로 침체됐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2일과 7일 열리는 정선읍장에 맞춰 서울∼정선을 운행하는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전 노선이 맑은 하천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최근 젊은층에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철도청과 정선군이 1999년 3월17일 첫 운행한 ‘정선 5일장 관광열차’는 현재까지 총 234회가 운행돼 모두 10만1500명의 관광객을 실어 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열차로 정선장이 전국에 널리 알려지며 일반 관광객도 28만 여명 등 모두 40여만 명이 정선을 찾아 5년 동안 233억원(추정)의 지역 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