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주 효자동에 야외납골당

  • 입력 2003년 11월 3일 20시 46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공원묘지(승화원) 인근에 공원 형태의 야외 납골당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효자동 승화원 인근 5만5000여m²에 내년부터 2006년까지 110억원을 들여 시신을 화장할 수 있는 화장로(7기)와 공원 형태의 야외 납골당을 만들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실내 건물에 유골을 안치시키는 기존 옥내 납골당과 달리 야외에 조성되는 이 납골 공원에는 옥외 납골당 2만기와 화장한 유골을 뿌리는 산골장, 관리실, 편익시설 등을 갖춘 화장장 등이 들어선다.

전주시는 혐오감을 줄이기 위해 공원 주변에는 숲과 잔디밭 등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산책로와 간이휴게실, 벤치 등을 만들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 부지를 매입한 뒤 2005년부터 조성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효자 공원묘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는 등 묘지난이 심해져 대규모 공원형 납골당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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