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급 대가 돈 받은 혐의 김동신 前국방 5일 소환

  • 입력 2003년 11월 4일 18시 32분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4일 육군 인사 과정에서 돈을 받은 혐의로 김동신(金東信·62) 전 국방장관을 5일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국방부 신모 전 시설국장(57·예비역 소장·구속)으로부터 진급 대가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은 신씨로부터 “2000년 서울 마포구 H호텔 식당에서 김 전 장관에게 인사 문제와 관련해 1000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이 최근 이 돈을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대가성 부분이 입증될 경우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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