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은 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 보고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공론조사 추진상황 및 대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정순균(鄭順均) 국정홍보처 차장이 전했다.
이 장관은 “조계종측은 지난달 28일 2차 회신 공문을 통해 ‘공론조사 수용곤란 입장’을 밝혔으나, 법전(法傳) 종정 스님이 지난달 31일 조계종 법장(法長) 총무원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가적 어려움을 감안해 공론조사에 적극 임해 달라’고 말했다”고 보고했다. 불교계가 정부의 공론조사 제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2년여간 중단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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