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자 A27면 ‘초등임용 현직교사 대거 응시’를 읽었다. 최근 법원 판결로 경력교사의 경우 퇴직한 지 2년이 넘어야 지역 교사 임용시험에 응시토록 돼 있던 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대도시 초등교사 임용시험에 농어촌 전현직 교사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대도시는 교사 지원자가 넘치는 반면 여러 가지로 근무하기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교사들이 기피하는 농어촌은 교육환경이 더욱 열악해지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교육을 바로 세워야 할 교사들마저 대도시 학교만 선호한다면 과연 누가 농어촌의 교육을 이끌지 답답할 뿐이다. 정부는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도시 교사에 비해 빨리 승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해 주었으면 한다. 우윤숙 주부·대구 달서구 감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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