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국제광학전 수출-내수 '반짝'

  • 입력 2003년 11월 4일 19시 15분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3)이 지역 안경업계의 수출과 국내 판로 확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3 대구국제광학전’에 9개국 195개 업체가 참가해 543개의 부스를 설치했으며 53개국 1만1000여명의 바이어 등이 참관했다.

지역 업체들은 이들을 상대로 판매 활동을 벌여 815만 달러(지난해 740만 달러) 어치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판매 계약 실적은 125억원(지난해 1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국제광학전의 참여 업체 수는 지난해에 비해 40개 가량 줄었으나 수출 및 내수 판매 실적이 증가한 것은 세계 안경 제조업계의 ‘빅3’인 이탈리아의 ‘드리고(De Rigo)’, 독일의 ‘오베(Obe), 일본의 ‘니덱(Nidec) 등이 참여, 전시회의 수준을 높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구시는 이번 광학전으로 기대되는 직 간접적인 경제가치 창출 효과가 24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04 대구국제광학전’은 내년 10월 28부터 3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